스토리 상 영화의 순서
호빗 : 뜻밖의 여정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호빗: 다섯 군데의 전투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1. 종족을 초월한 사랑
반지의 제왕을 본 사람이라면 알 듯 종종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서 종족을 뛰어넘는 사랑을 하는 커플이 등장하는데 반지의 제왕에서는 인간인 아라곤과 엘프인 아르웬입니다. 아르웬은 엘프로서의 영원한 삶을 포기하고 엘프들이 사는 곳인 '발리노르'로 떠나지 않았고 인간인 아라곤과 남은 삶을 함께 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호빗에서는 참나무 방패의 대원 난쟁이인 킬리와 엘프인 타우리엘이 종족을 넘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엘프인 타우리엘이 거미 소굴에서 멋지게 제압해서 구해주는 장면부터 반한 뒤로 엘프의 성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주위에 있던 엘프 타우리엘에게 킬리의 소중한 어머니의 유품과도 같은 돌을 떨어트리는 과정에서 다시 타우리엘과 대화를 하게 되는데 둘은 묘하게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고귀하고 기품 있는 엘프와는 다르게 저돌적이고 사랑에 있어 표현이 적극적인 킬리였고 그런 킬리에게 매력을 느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킬리와 참나무 방패 난쟁이들은 호빗인 빌보 배긴스의 활약으로 또 한 번 탈출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킬리가 아조그의 부하의 독화살에 다리를 맞게 되어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타우리엘 위험을 무릅쓰고 또 한 번 킬리가 목숨이 위태로울로울때 적들을 물리치고 치료를 해줍니다. 독으로 인한 상처로 꿈인지 모르는 지금의 상황에 타우리엘와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자신의 부적과도 같은 행운의 돌을 타우리엘에게 주게 됩니다. 결국 그 뒤 내용은 시즌 3에서 슬픈 결말로 이어지지만 서로를 위해 자신이 아끼는 것 그리고 목숨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종족을 초월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2. 사나운 용 스마우그의 배역을 맡은 매력적인 목소리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여전히 잘생긴 엘프 레골라스
시즌 2탄에서는 드디어 반가운 얼굴 레골라스가 나오며 그동안 궁금했던 가장 거대하고 강력했던 화용인 스마우그가 등장 합니다니다. 일단 반가운 우리들의 엘프 레골라스는 여전히 난쟁이와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며 액션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재밌는 그중 난쟁이들의 머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볍게 밟고 다니며 적들을 소탕하는 장면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위에 나온 종족을 뛰어넘는 사랑을 하는 타우리엘을 연모하는 모습이 다 오는데 삼각관계로 서브남주 역할을 하며 한층 더 사랑 관계에 몰입하는 요소였습니다. 어쩌면 아버지와 같이 다른 나라에 관심 없이 폐쇄적으로 살아왔을 수도 있는 레골라스는 사랑하는 타우리엘을 곁에서 지켜보고 불의에 나서서 싸우게 된 계기가 되어 나중에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도 활약을 하게 된 게 아닌가 싶은 대목이었습니다.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이 영화의 주된 역할을 하는 용 스마우그는 그 누구도 두려울 게 없는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그 역할의 목소리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게 되는데 제작 과정 영상에서 쫄쫄이 옷을 입고 베네딕트가 열심히 용의 연기를 펼친 게 어렴풋이 생각이 납니다. 용이 호빗과 소린을 마주하게 되고 한 대사가 있는데 "나는 양 떼를 습격한 늑대처럼 그의(소린의 선조) 백성을 잡아먹었다. 그의 아들들의 아들들 중에서 감히 내게 접근하려는 녀석이 어디 있단 말이냐? 나는 누구든 내 마음대로 어디에서나 죽였고, 감히 내게 저항할 자도 없었다."라는 말을 합니다. 역시 악랄하며 자신의 존재가 최상의 포식자라는걸 잘 알고 있는 대사였고 그 대사를 베네딕트가 거침없이 내뱉는 대사에서 정말 말을 할 수 있는 용이라면 저런 대사를 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마우그의 비닐은 열 겹의 방패와도 같고 이빨과 발톱은 칼과 창이고 꼬리로 타격할 시 천둥 같으며 날개로 날갯짓할 할 때 폭풍같이 휘몰아치고 용의 숨결인 불을 뽑는 것은 곧 죽음을 뜻했습니다. 이런 강한 몸과 능력으로 전투력이 막강했는데 이런 스마우그가 호빗인 빌보와 소린의 합동 작전으로 만신창이가 되자 화가 난 스마우그는 그들을 도왔던 에스가로스 마을로 향해 다 불태우려고 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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